▲군산대학교 YMCA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시와 아소산, 시모노세키시 일대에서 구마모토YMCA와 공동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산YMCA
군산대학교 YMCA 학생모임 'Y와플'이 일본 구마모토YMCA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일 청년 간 우호 증진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군산대학교 YMCA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시와 아소산, 시모노세키시 일대에서 구마모토YMCA와 공동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에는 군산대학교 YMCA 'Y와플' 학생들과 군산YMCA 관계자 등 5명이 참가했으며 양국 대학생들은 역사와 문화, 환경, 평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토론을 이어가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 YMCA 네트워크 통한 청년 교류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 YMC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된 민간 차원의 청년 국제교류로 양국 YMCA가 오랫동안 이어온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구마모토YMCA에서는 이토 신타로 사무총장이 참가단을 환영하며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것은 동아시아 평화를 만들어 가는 큰 힘"이라며 "양국 YMCA의 교류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마모토YMCA 마루메 국제협력국장이 구마모토YMCA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군산YMCA
이어 마루메 국제협력국장은 구마모토YMCA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구마모토YMCA는 지역 내 15개 시설과 수영시설 3곳, 지정관리시설 3곳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 교육과 국제교류, 복지사업, 스포츠 활동, 지역사회 봉사 등 폭넓은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청소년들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동북아 청소년 평화의 날'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우정
교류 프로그램에는 구마모토대학교 YMCA 학생인 유이 씨와 사토 씨도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구마모토성을 함께 둘러보며 대학생활과 YMCA 활동, 각국의 문화와 역사, 미래세대가 만들어 갈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국적은 달랐지만 청년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우정을 쌓아갔고 YMCA가 추구하는 세계시민 정신도 함께 체험했다.
역사와 문화 체험 통해 상호 이해 넓혀
참가자들은 구마모토성과 시내 주요 문화유적, 아케이드 상권 등을 방문하며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특히 지역 상권과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을 둘러보며 일본 콘텐츠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구마모토성을 함께 둘러보며 대학생활과 YMCA 활동, 각국의 문화와 역사, 미래세대가 만들어 갈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군산YMCA
또한 구마모토시 동물원 및 식물원을 방문해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환경도 체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시설 분위기는 한국의 전주동물원과 비슷했지만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소산에서 배우는 지속가능한 환경
참가단은 아소쿠주국립공원도 찾아 세계적인 활화산인 아소산의 자연환경을 둘러봤다. 이들은 환경보전을 위한 탐방로 관리와 화산 생태계 보호 활동,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을 살펴보며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연유산을 보호하는 노력이 미래세대의 삶과 직결된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시모노세키에서 되새긴 동아시아 평화
귀국 전에는 시모노세키항 전망대를 찾아 동아시아의 역사와 평화를 함께 돌아봤다. 참가자들은 일본의 대륙 진출과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나가사키 원자폭탄 피해 등 동아시아의 아픈 역사를 함께 되짚으며 과거를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이 미래세대의 평화를 지키는 출발점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일 청년들의 기념촬영 모습. 군산YMCA
학생들은 역사적 갈등을 외면하기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가 지속 가능한 한·일 관계를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에도 공감했다.
"평화는 교류에서 시작"
Y와플 학생대표 정재호 회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일본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생활하면서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제교류를 확대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훈 군산YMCA 사무총장도 "이번 방문은 단순한 해외연수가 아니라 YMCA 정신인 평화와 협력, 세계시민의식을 실천하는 국제교류였다"며 "구마모토YMCA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미래세대가 함께 평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국제 YMCA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년들이 직접 교류하며 평화와 세계시민의 가치를 배우는 대표적인 민간 국제교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대학교 YMCA 'Y와플'은 앞으로도 국내외 YMCA와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는 한편, 동아시아 평화와 지속가능한 협력 증진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